가족 여행지를 고를 때마다 늘 비슷한 곳만 맴돌다가, 이번에는 좀 낯선 곳을 찾아보고 싶었습니다. 그렇게 눈에 들어온 곳이 경북 영주였습니다. 솔직히 처음엔 '거기 뭐가 있지?'라는 생각부터 들었는데, 막상 알아보니 천년 사찰부터 조선 시대 서원, 물 위에 뜬 듯한 마을까지 이야기 깊은 곳들이 한가득이었습니다. 부석사, 무섬마을, 용마루2공원을 중심으로 제가 인상 깊었던 포인트를 정리해 봤습니다.부석사 — 계단을 오를수록 깊어지는 천년의 결오르막이 있는 사찰이라고 하면 괜히 망설여지기 마련입니다. 저도 처음엔 부모님과 함께 걷기에 무리가 없을지 걱정이 됐습니다. 그런데 막상 걸어보면 길 자체가 여유롭게 설계되어 있어서,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오르다 보면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.부석사는 신..
전북에서 가장 신비로운 자연 풍경을 꼽으라면 어디를 떠올리시겠습니까? 저는 솔직히 진안이라는 이름이 마이산 하나와 동의어인 줄 알았습니다. 그런데 탑영제, 마이산 탑사, 사양제, 부귀 메타세쿼이아길까지 한 지역에 이렇게 많은 볼거리가 모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. 어린아이와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다닐 수 있는 조용한 힐링 코스를 찾는 분들께 이 글이 실질적인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.인공 호수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— 탑영제호수가 아름다운 이유가 늘 자연 그대로의 지형 덕분일 거라고 생각하셨다면, 탑영제는 그 편견을 단번에 깨뜨립니다. 탑영제는 산의 물길을 막아 조성한 인공 저수지로, 이름 자체에 마이산 탑사의 돌탑 그림자가 수면에 비친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. 인공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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